금호타이어가 베트남 공장의 생산량을 대폭 키운다.
북미 지역의 거래 물량 확대에 대비하는 한편 향후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호타이어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베트남 공장 증설에 3398억원을 투자하기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호타이어의 2019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기간은 올해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다.
금호타이어는 기존 베트남공장 중장기 운영 계획에 따라 현재 부지 내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380만본(승용차용 300만본, 트럭·버스용 80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08년 베트남 호찌민시를 해외 네 번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연간 550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시설이 확충되면 연간 930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린 데 대한 대응 조치”라며 “베트남 공장이 증설되더라도 고용 유지를 전제로 노조 측과 한국 공장 투자와 물량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미 지역의 거래 물량 확대에 대비하는 한편 향후 한국산 타이어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호타이어는 10일 이사회를 열어 베트남 공장 증설에 3398억원을 투자하기로 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금호타이어의 2019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투자 기간은 올해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2008년 베트남 호찌민시를 해외 네 번째 생산기지로 낙점하고 연간 550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시설이 확충되면 연간 930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한국산 타이어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예비판정을 내린 데 대한 대응 조치”라며 “베트남 공장이 증설되더라도 고용 유지를 전제로 노조 측과 한국 공장 투자와 물량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