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부동산·은행 주가 급등 덕 VN지수 1170선 회복

2021-03-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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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7% · HNX지수 0.86%↑

10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가 이틀 만에 반등을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7%) 뛴 1170.08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이 베트남 시장에 영향을 미쳐 이날 VN지수는 전날 대비 1.89포인트 상승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개장 후 약 30분만인 오전 9시31분경에는 1154.89까지 고꾸라지기도 했다. 다만, 1150선에서 투자자들은 충분히 가격이 떨어졌다고 판단하면서, 이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하며 낙폭을 줄였고 VN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비엣캐피탈증권(VCSC)을 인용해 "이날 장세를 끌어온 주요 동력은 시장을 유도하는 부동산주, 은행주 등 시장을 이끄는 종목의 주가가 급등 덕이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전날보다 2조7930억동 많은 17조9260억동(약 6029억원)으로 집계됐다. 415개 종목은 올랐고 304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HOSE에서는 외인은 14거래일째 순매도했고 이날 규모는 4381억동에 달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화팟그룹(HPG) 등이었다. 다만, 외인 세력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HNX에서 규모는 63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설비·기계제조(-2.31%) △숙박·외식(-1.46%) △광산업(-1.31%) △유틸리티(-1.08%) △도매(-0.83%) △건설자재(-0.44%) △기타금융활동(-0.31%) △건설(-0.30%)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농·림·어업(3.06%)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화팟그룹(-0.55%), 페트로베트남가스(-1.81%) 등 2개의 종목이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 8개의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이 중 빈그룹(1.63%), 빈홈(1.73%) 등이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2.28포인트(0.86%) 오른 267.1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70포인트(0.88%) 상승한 80.24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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