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부는 애초 1분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힐 예정이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신중 결정' 권고에 따라 만 65세 이상은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식약처는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입증됐지만, 고령층 대상 임상 연구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영국이 최근 대규모 조사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에 유럽 각국도 접종 허용으로 입장을 선회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만 65세 이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주 열린 방역당국과 전문가 간 회의에서는 만 65세 이상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