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자' 아마존 CEO 전처 재혼...상대 직업은 00?

2021-03-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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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스콧 [사진=AP·연합뉴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 부인이자 부호인 맥킨지 스콧이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과학교사다.

BBC, CNN 등 외신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콧의 재혼 소식은 세계 부자들의 기부 클럽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더기빙플레지는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가 지난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다. 1조원 이상 보유한 재산 중 절반을 기부해야 가입할 수 있다. 최근 우아한형제의 김봉진 의장 부부도 더기빙플레지의 219번째 기부자로 등록했다.  
지난 1993년 베이조스와 결혼한 스콧은 1994년 아마존 설립 당시 베이조스에게 큰 조력자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이기도 하다. 현재 아마존 작가 페이지에는 "스콧은 남편 댄, 4명의 자녀와 함께 시애틀에 살고 있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 

스콧이 재혼한 것은 베이조스와 결별한 지 2년 만이다. 베이조스는 최근 성명을 통해 "(전처의 남편) 댄 주이트는 멋진 남성으로, 두 사람 소식이 기쁘다"라고 밝혔다.

2019년 이혼 당시 세계 최대 부호였던 제프 베이조스는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16% 가운데 4%를 스콧에게 나눠줬다. 이후 스콧은 독지가로서 활동해왔다. 지난해 7월에는 17억 달러(약 1조9397억원)를 100개 기관에, 12월에는 42억 달러를 400개 기관에 기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자산은 1770억 달러로, 세계 부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콧은 2021년 1월 31일 현재 보유 자산이 575억 달러에 달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여성이자 21번째로 부유한 개인이 되었다.
 

지난 2016년 미국 워싱턴 소재 워싱턴포스트 본사에서 제프 베이조스(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맥킨지 스콧(오른쪽)이 행사에 참여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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