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낭자들의 자존심을 지킨 전인지(27)가 세계여자골프랭킹(롤렉스 랭킹) 50위에 올랐다.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에서 끝난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약 17억원)에서 전인지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는 4위, 게인브리지 LPGA에서는 8위에 올라 톱10을 유지했다.
세 번의 톱10으로 지난해 말 62위에서 50위로 순위를 12계단 끌어 올린 셈이다. 전인지가 세운 롤렉스 랭킹 최고 순위는 3위이다.
한편, 발표 결과 1위부터 11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톱10 안에는 4명의 한국 선수가 포진해 있다. 1위는 고진영(26), 2위는 김세영(28), 4위는 박인비(33), 9위는 김효주(26)다.
LPGA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33위에서 14위로 19계단 뛰어올랐다.
제니퍼 컵초(미국)는 21위에서 12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