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기초수급대상으로 혼자 외롭게 생을 마감한 고인의 마지막 흔적을 정리하고, 악취와 벌레 등으로 생기는 2차적 위생 문제까지 처리하는 '아름다운 마무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숨진(고독사) 기초수급자는 시간이 지난 뒤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악취나 해충 등 위생문제도 생겨 이웃 주민 불편은 물론 연고자와 임대인에게도 큰 부담이 된다.
시 관계자는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사후를 정리해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려 한다"며 "취약계층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