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주택 수리 방문해 돕는다…상담서비스 운영

2021-03-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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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 신청가능

서울시청. [사진= 아주경제DB]


서울시가 노후 주택에 살면서 집수리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집수리전문관이 직접 방문해 점검·상담하는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개선해 9일 운영을 시작한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집수리전문관이 신청인 주택에 직접 방문해 간단한 공사부터 증축, 리모델링 등 복잡한 공사까지 전반적인 집수리 방법을 안내하는 행정서비스다. 시는 올해부터 집수리전문관을 늘리고 입면디자인까지 지원하는 등 지원 서비스 폭을 넓혔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단열, 방수 등 주택성능 저하로 인한 불편사항 개선 방안과 건축물 상태 진단을 통한 유지관리 방법 안내 등이다. 집수리 공사 전에 상담을 진행하면 비용보조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집수리전문관을 개편했다"며 "인력을 기존 71명에서 109명으로 확대하고 자격요건을 건축사와 건축시공기술사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준공 후 10년이 지난 노후 주택(아파트 제외)을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상담비용은 무료지만 위반건축물, 무허가건축물은 상담이 제한된다.

2016년 3월 첫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는 현재까지 총 1274건이 접수됐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노후 주택에 사는 시민들이 체계적으로 집수리를 할 수 있도록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전문관이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집수리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 집수리 비용 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노후 주택이 개선되고, 양질의 주거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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