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3월 7일부터 접종하라는 공문을 받아, 코로나19 최전선을 사수하는 의료진들이 본인의 건강뿐 아니라 시민 건강을 위해 백신 접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시행했다.
접종 장소인 대강당에는 첫날 접종 예상 인원이 270명가량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미리 방지하고 혹시 모를 이상 반응 환자 관리를 위해, 30분 단위로 20명씩 입장하도록 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직원들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이 솔선수범해 첫 번째로 접종받았다. 이어 조치흠 동산병원장, 박숙진 간호부원장, 한성욱 진료부원장 등 운영진들이 AZ 백신 주사를 맞았다.
한편 예방접종은 예행 연습과 같이 대강당에 들어서며, 접수, 진료, 접종, 관찰대기석, 예진표 제출 단계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백신 주사를 맞은 후 현재까지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 사항은 없다”라며,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빨리 백신 접종이 확대되어 모두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