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20만4698명의 관객이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를 관람했다. 총 누적 관객수는 27만6869명이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제78회 골든글로브까지 전세계 영화제 78관왕을 기록했다. 오는 4월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 불리는 중.
특히 극 중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미나리'로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해 오스카 여우조연상 부문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1월 개봉해 장기 흥행에 돌입, 올해 최초로 2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소울'을 제작한 디즈니·픽사의 신작으로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를 그리고 있다.
특히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지금까지 디즈니 픽사가 다루지 않았던 동남아시아를 배경으로 해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이국적이고 신비한 전설의 세계와 황홀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전통 음식, 무예, 교통수단, 의상까지 다채로운 문화 요소의 총집합으로 동남아시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감독 소토자키 하루오)가 차지했다. 동 기간 8만8494명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는 105만2396명이다.
영화는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에서 귀살대와 예측불가능한 능력을 갖춘 혈귀의 일생일대 혈전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월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은 장기 흥행에 성공,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마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극장판은 TV 시리즈의 마지막 편과 연결돼 애니메이션 팬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일본에서는 19년간 정상을 지켜온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물론, 2020년 전 세계 영화 흥행 수익 5위를 달성해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