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3일 올해 신규 사업인 ‘주민수익형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을 이달 중순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환기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 수익을 새로운 주민수익형 사업이나 복지사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특히 도는 기존에 추진한 에너지 자립마을에 마을발전소 설치를 희망할 경우, 우선 지원해서 ‘에너지 생산부터 소비까지 이뤄지는 자립마을’을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30∼50㎾ 용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시 도·시군비로 설치 비용의 최대 40%까지 지원할 계획이며, 시군별 사업 대상지를 모집한 뒤 시군별 지원 규모를 확정해 마을발전소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마을창고 △마을회관 옥상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면 태양광 설치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고, 최대 20%가량의 가중치를 더해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을발전소 설치 용량이 30㎾일 경우 연간 전력량 3만 9400㎾h를 생산, 전력 판매로 인한 순이익금이 연간 400만 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건호 도 에너지과장은 “마을발전소 설치 지원 사업은 태양광 발전 수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