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안심골목길 등 인프라 구축해 여성 안전 지킨다

2021-03-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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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한 스마트 안전사업 추진에 박차

2020년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 선정

관악구 성현동에 설치된 비상벨 작동을 점검 중인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는 관내 안심골목길 22개와 여성안심귀갓길 21개를 조성해 여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어두운 골목 곳곳에는 CCTV 설치와 LED 안내판을 붙여 야간에도 쉽게 눈에 띄도록 했고 통합관제센터·112를 호출하는 비상벨 등 각종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주택가 인근에는 지나는 사람을 감지해 조명을 비추고 경고음을 내는 '빛터'와 야간조명 겸 안전경고 알림인 '빛등', 비상벨 위치를 알리는 야간조명 ‘빛벨’도 설치했다.

이외에도 여러 장치를 설치해 여성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구는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에는 관제센터와 연결되는 안심벨을 달았고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불법촬영카메라 자가점검 장비 대여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1인가구 여성 안전 스마트도시 기획컨설팅 지원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여성안전 스마트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사업도 추진 중이다. 원룸밀집지역인 신림역 일대에는 스마트 안전조명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여성 실종 예방을 위한 GPS탑재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 등을 시행 하고있다.

특히 관악구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역특성에 기반한 관악형 여성안전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자율방범대 등 주민과 함께 하는 소통하는 공동체 치안활동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구는 여성 외에도 노인 등 범죄취약 계층을 비롯한 모든 구민이 범죄, 사고위험 등 모든 불안 요소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한 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5개년 계획을 지난해 수립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25년까지 191억원을 투자, 모든 주민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범죄 예방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지정 2년차가 되는 올해는 본격적인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역특성과 주민욕구에 기반한 관악형 여성안전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여성 안전을 지켜 행복한 도시 관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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