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주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서류에는 영업비밀 침해를 이유로 '미국 내 수입 금지 10년'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결정이 조지아주(州)에서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연간 43만대 분량(21.5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1·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2025년까지 추가로 3천4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 측의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이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한 것은 행정기관인 ITC의 결정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ITC 결정에 대해 정책적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