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비 732억 원 투입···2024년 ‘의료기술시험연수원’ 본격 운영

2021-03-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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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대경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사업자로 선정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사업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심의위원회에서 건립사업비를 총 851.2억 원(국비 731억, 시비 119억 등)으로 조정했고, 지난 2월 24일 보건복지부에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연수원건립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시는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이 본격 운영되는 2024년 이후에는 의사와 치과의사 실기시험 응시자 등 6만여 명, 전문의 등 국내·외 의료인 교육훈련생 2만여 명 등 연간 8만여 명의 보건 의료인들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수준의 보건의료 인력양성과 첨단 의료기술 선진화를 담당할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사업이 총사업비 조정 및 사업자를 선정함으로써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대구시 최미경 의료산업기반과장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연수원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내에 연면적 1만9461㎡,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건립하게 되며, 세계적 수준의 의사와 치과의사 등 의료인력 배출을 위한 ICT 운영시스템을 갖춘 국가시험센터와 예비의사(의대생), 전공 또는 전문의 대상 인체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시스템 및 다양한 첨단장비와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교육훈련센터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있는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 신약 생산센터와 민간 연구기관 등 신약, 의료기기 관련 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의료인들의 교육훈련 및 연수와 함께 의료기기 및 최신 의료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 지역 의료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대구시에서는 전국에서 분산하여 시행하고 있는 실기시험과 민간차원의 교육‧훈련을 의료기술시험연수원으로 일원화하고, 시험대상 직종의 확대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관련 인력양성을 통한 연수원 운영 활성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첨복재단,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등 관련 기관 및 의료계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2015년 예타통과 이후에 온갖 난관을 겪으면서도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사업이 총사업비 조정과 사업자 선정이 잘 마무리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라며, “향후 성공적인 사업추진으로 첨단의료기술 허브로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첨복단지 및 의료기관들과 시너지 효과 창출로 지역 의료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술시험연수원은 미래 환경에 맞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시험 전용 실기시험센터 및 의료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국민복지 향상과 창조적 의료기술 강국을 실현하고, 외국 의료인들과의 의료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 해외 진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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