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권 ’사상 최초’ 독립만세운동 전개지 고성군에서 '3.1절 기념행사' 개최

2021-02-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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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인 고성 ‘달홀공원’에서 진행, 유튜브 생방송 동시 중계

오는 3월 1일 고성 달홀공원에서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인터넷]

강원도가 제 102주년 3.1절 기념식을 일제강점기 ‘영동지역 최초’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한 ‘고성군 달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북으로 분리된 최북단 고성군에서 개최함으로써 한반도 통일 염원 및 평화를 기원하고자 한다.

기념식은 다음달 1일 오전 9시 50분 강원도 출신 퓨전 국악그룹인 ‘자락’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및 개식, 국민의례, 강원도 독립만세사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기념 공원으로 ‘청년의 횃불, 하나된 강원’이라는 주제로 고성군에서 개최된 만세운동 재연공연을 실시하고, 연극 공연과 만세퍼포먼스, 평화염원을 담은 퍼포먼스가 실시된다.

또 행사장 내 광복회 강원도지부 홍보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에게는 가정용 태극기를 배부할 계획이다.

코로나19에 대비해 도 및 고성군 광복회원 및 애국지사 유족 등 관련 필수 인원 100명 이내로 축소 진행하며, 기념식 행사장 입구를 2개소로 제한하고 각 입구마다 발열체크, 클린강원패스포트, 격리 텐트, 긴급 수송차량 등을 운영한다.

특히 지역보건소 및 소방서, 경찰서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등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언택트 시대에 맞춰 현장 참석이 어려운 고령의 애국지사 유족과 도민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 ‘강원도’를 통해 생중계해 생생한 현장분위기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박광용 총무행정관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제102주년 3.1절 기념식을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에 주력했다”며 “영동지역 최초의 3·1만세운동 지역이자 평화지역인 고성군에서 개최함으로써 순국선열들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의 의미도 함께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성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인 달홀공원에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도내 주요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 정립을 위해 지난해 3월 27일 기념비를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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