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출시 임박?" 디즈니코리아 대표에 오상호 전무 임명

2021-02-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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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상호 디즈니코리아 신임대표, 김소연 DTC 신임 총괄.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제공]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산하에 디즈니코리아 대표를 별도 선임했다.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서비스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조직체계를 갖추고 국내 OT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디즈니코리아 대표로 오상호 전 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DTC(Direct-to-Consumer) 사업부 총괄에는 김소연 전 소비재 사업부 상무가 선임됐다.

오상호 디즈니코리아 신임 대표는 한국 내 디즈니 전략 수립과 한국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김소연 DTC사업부 신임 총괄은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국내 DTC비즈니스 총괄과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한 전략을 주도할 예정이다.

오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 영화 세일즈와 배급, 마케팅 업무를 비롯 각종 영화 관련 업무를 총괄해왔다. 월트디즈니 합류 전에는 20세기 스튜디오 대표를 역임했으며,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삼성영상사업단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소연 DTC 신임 총괄은 2007년 디즈니 채널 사업부에 합류한 이후 14년간 디즈니에 몸담으며 미디어 사업부 및 채널 사업부 총괄과 소비재 사업부 총괄을 맡았다.

향후 오상호 디즈니코리아 신임 대표는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에게, 김소연 DTC 신임 총괄은 오상호 디즈니코리아 신임 대표에게 관련 업무사항을 보고하게 될 예정이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오 대표와 김 총괄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국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며 디즈니코리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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