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오늘 '방재 대책' 세미나 개최...日 재난대응법 공유

2021-02-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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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4시부터 진행...유튜브로 시청 가능

나고야대학 감재연계연구센터 교수 강연 예정

김태환 용인대 교수와 대담 후 질의응답 진행

[사진=주한일본대사관]

한·일 양국 전문가가 26일 방재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방재란 폭풍·홍수·지진·화재 등 각종 재해를 막는 일을 뜻한다.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은 한일문화교류회의와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일본의 방재 대책'을 주제로 한 제2차 한·일 사회·문화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사회·문화 세미나는 양국이 공통으로 관심을 가지는 다양한 사회 문제와 문화·인적 교류의 현상 관련, 일본 전문가가 한국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참가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상호 이해를 다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나고야(名古屋) 대학 감재연계연구센터의 니시카와 사토루(西川智) 교수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김태환 용인대 교수와 대담을 펼칠 후 질의를 받을 계획이다.

니시카와 교수는 도쿄대학 공학계대학원을 수료한 이후 일본 국토청에 입청했다. 이후 MIT객원연구원, 국토청 방재국, UN인권문제국, 도쿄도청, 아시아방재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 같은 이력을 바탕으로 니시카와 교수는 그간 운젠 후겐타케산 분화,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지진 쓰나미, 인도 마하라슈트라 지진 등에 대응해왔다.

니시카와 교수와 대담을 진행할 김 교수는 일본 요코하마국립대에서 학사·석사·공학박사를 모두 수료한 후 현재 한국재난정보학회 수석부회장·특수재난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교토대 방재연구소 객원교수,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연구소 연구위원, 서울대 안전센터 초빙조교수, 국무총리실 비상기획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지금은 경기도시공사 거건설기술 및 서울시 건축위원회 평가·심의위원을 지내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일·한 순차 통역되며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일본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일본과 한국에서 공통되는 같은 문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문화체육관광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한국재난정보학회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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