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 내는 중국...백신 2종 추가 승인

2021-02-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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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시노·시노팜 우한연구소 승인...중국 백신 총 4종으로 늘어

[사진=국가약품감독관리국 홈페이지 캡처]

중국 당국이 자국에서 연구·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종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로써 중국은 모두 4종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다.

26일 중국 경제 매체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전날 밤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의약집단(中國醫藥集團·시노팜) 산하 우한생물제품연구소와 캔시노(康希諾, 캉시눠)가 신청한 백신 일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캔시노와 중국군사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재조합 코로나19 백신(Ad5-nCoV)는 임상 시험 결과 1회 접종으로 모든 증상 예방 효과는 65.28%,  중증에 대한 효과는 90.7%였다. 중국에서 한 사람당 1회 접종만 하는 백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노팜이 이날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앞서 베이징 연구소가 내놓은 백신 제품과는 다른 종류다. 시노팜 우한생물제품연구소측은 "이번 백신은 예방 효과가 72.51%였고, 중증 예방효과가 99.06%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개발돼 일반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총 4종류로 늘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시노팜과 시노백(科興中維·베이징커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일반 접종도 조건부로 승인한 바 있다. 

중국 지도부 지원 사격 속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서 커다란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백신 생산설비 능력을 키우고 있다.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계열사인 중국생물(CNBG)은 내년까지 연간 10억회 접종분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설비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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