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상하이 교민 사망...중국에 백신 관련성 여부 확인 요청"

2021-04-22 20:45
  • 글자크기 설정

사흘 전 '시노팜' 백신 접종...소화불량 등 호소

돌봄종사자와 항공업계 종사자의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기사와 무관. [사진=연합뉴스]
 

중국 상하이(上海)에 살던 40대 한국 교민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22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쯤(한국시간 오전 8시)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A씨 남편이 이를 발견하고 주상하이 총영사관에 신고했고, 총영사관은 사건 접수 직후 담당 영사를 현지로 보내 유가족과 중국 공안당국 관계자를 만나 면담했다. 중국 공안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A씨 남편에 따르면 고인은 평소에 건강했으며, 지난 19일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시노팜'을 접종한 후 소화불량 증세 등을 호소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관련해 총영사관은 중국 관계 당국에 고인의 사망과 백신의 관련성 여부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교부는 "주상하이총영사관은 우리 국민 사망 사건 관련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인의 사망 원인 등과 관련해서도 유가족 및 중국 관계 당국과 계속 협의하면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