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과외 먹튀' 의혹 폭로자 "허위유포? 그 회사 참 대단"

2021-02-2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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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김민재 측이 '과외 먹튀'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가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제보자 A씨는 2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가 글을 올리고 "이번에 깨달았지만 그 회사 참 대단하다. 힘이 큰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상상초월이다. 사과문을 바랐던 저에게 허위 유포자라뇨, 아직도 반성 못 하신거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는 "저는 더 잘됐다. 예전 휴대폰 살리고 법적대응하면 제가 당연히 승소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사실이니까. 그때 같이 방문했던 친구를 증인으로 참여할 수도 있고, 친구한테 문자 나눴던 내용 복구 요청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말의 가책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시냐"라며 "오늘 밤까지 회사 포함, 김민재씨의 사과가 없다면 경찰서 방문하고 변호사분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촬영으로 과외를 지도할 물리적 시간이 없었다는 김민재 소속사의 해명에 대해서는 "정확히 김민재씨에게 2010년 4월 9일, 11일, 21일, 30일, 5월 4일 과외 약속을 잡았다"며 "영화 기간이 그렇게 겹치지도 않고, 과외시간은 1~2시간이다. 그시간조차 못낼 만큼 바빠 보이진 않으셨다"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2010년 연극영화과 준비를 위해 약 5회 20만원을 주고 김민재에게 과외를 받았고, 그 기간 제대로 된 수업을 받지 못한 채 모욕감만 느꼈다고 폭로했다.

A씨는 "김민재씨는 저에게 연기 과외를 할 마음이 없었다"며 "'쌍커풀 수술은 꼭 해라', '살 좀 빼라' 딱 두마디뿐이었다. 항상 한예종 로비에 앉아서 자랑만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기본적인 권익을 지키고자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성 게시물,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게시물의 작성자가 제시한 시기에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연출팀으로 참여해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와 병행하여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었기에 과외를 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누리꾼들은 "저기 소속사 박혜수 배우 거기구나", "배우 실명 거론했으니 명예훼손 위험이 있긴 하다", "사실이라면 응원한다", "일단 지켜봐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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