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4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19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신임 무역협회장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무역협회 회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평생을 기업 현장에서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7만여 회원사가 당면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우리 무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전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회장단 회의에 들어서는 구 회장을 맞이하면서 기자들에게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그간의 무역 현장경험과 기업 경영의 경륜을 살려 코로나19로 어려운 무역업계를 대표해 정부와의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