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감포 전복선박 실종자 수색 5일차...행방 오리무중

2021-02-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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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선박 '거룡호'가 구룡포항에 입항한 모습.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19일 저녁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전복 선박 수색 작업이 5일차에 접어들었지만 실종자 4명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3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복 선박 '거룡호'가 이날 오후 구룡포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사고 선박을 인양할 예정이다.

구조당국은 전날인 22일 오전 7시 52분쯤 거룡호를 예인하기 시작해 밤 11시 38분쯤 구룡포 동방 4.6㎞(2.5해리) 인근으로 끌고 왔다.

같은 날 밤 11시 43분엔 포항해경 구조대가 선체 수중수색을 벌였다. 선체 주변 어망 등 위험물을 제거한 뒤 선체 내부를 수색했지만 실종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민간어선은 북동 18마일 지점에서 해상에서 떠있는 구명조끼 2개, 남동 18마일 부근에선 선원 소유로 추정되는 배낭을 각각 찾아냈다.

거룡호는 지난 19일 오후 6시 46분쯤 경주 감포항 동방 42㎞(23해리) 부근에서 전복했다. 지난 21일 생존자 1명과 사망자 1명 등 선원 2명을 발견한 이후 추가 구조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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