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0만원을 유지햇다. 확률형 아이템 관련 규제 흐름에 따라 최근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미 자율규제에 따라 확률을 공개하고 있는 만큼 규제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법률안 개정에 따른 규제 이슈가 부각되며 전일 6.2%의 주가 하락을 보였으나, 이는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판단한다"며 "2015년에 이미 게임업계의 자율 규제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가 상당부분 공개되어 있고, 아이템 확률이 세분화되어 추가적으로 공개되거나 확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게이머 들이 아이템을 구매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개정안은 확률형 아이템의 법률적 정의와 함께 종류 및 확률 정보를 의무 공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 연구원은 " 자율규제가 아닌 법으로 규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 센티먼트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실제 매출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엔씨소프트 역시 현재 모든 게임의 아이템 확률을 홈페이지에 공개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