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박민식 두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외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 관련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특히 본선에 가면 모든 유권자가 후보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모든 정보가 공론화된 상태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어서 지금과는 판이하게 다른 국면이 조성된다"며 "과거정권의 책임과 도덕성 면에서 흠결이 없는 것이 본선경쟁력이 되고, 결과적으로 민주당 심판의 의미를 오롯이 살리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민식 후보는 "부산과 국민의힘의 변화를 통해 희망을 주고 총선 참패 등 보수 몰락을 목도하고 있는 당원들의 상실감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경선판을 흔들기 위해서는 박성훈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도 열려있다"면서 "박 후보가 결단을 내리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앞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오는 23일부터 부산시장 적합도를 묻는 양자 대결 방식(순서 로테이션)으로 진행되며, 국민의 힘 합동토론회 이전인 24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