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제조업체인 지리자동차가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자동차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블록체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1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지리자동차 모그룹인 지리홀딩스가 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콘코디움과 중국에 블록체인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합작사 지분은 지리홀딩스와 콘코디움이 각각 80%, 20%씩 나눠 갖기로 했다.
합작사는 콘코디움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분산응용(DApp)을 중국 소비자에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본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개발 및 구축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신분·관리감독 기술·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소비자가 각 산업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지리홀딩스가 밝혔다.
이는 지리홀딩스가 블록체인·인공지능(AI)기업인 '광위밍다오디지털커지유한회사'를 설립한 이후 대외적으로 공개하는 첫 번째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지리홀딩스가 앞으로 자사 블록체인 기술의 내부 연구를 외부와 협력할 것을 의미한다고 증권일보는 분석했다.
지리홀딩스 측은 "양사가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합작사는 지리가 과학기술 영역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공급업체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시장에선 양사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면서 "콘코디움의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지리홀딩스는 고객본인인증(KYC)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여, 지리자동차의 공급망과 유통채널의 물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허린 중난재경정법대학 경제연구원 교수는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리홀딩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산업사슬을 업그레이드하고 상품 서비스 체험의 질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디지털 화폐뿐 아니라 디지털 신분증과 위조 방지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일 수 있는 만큼, 지리홀딩스는 사업 다각화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부정적인 관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각종 사업과의 통합 프로세스가 매우 복잡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보급화하려면 적절한 업무 접점을 잘 모색해야 한다고 판 교수가 지적했다.
21일 중국 경제 매체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지리자동차 모그룹인 지리홀딩스가 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 콘코디움과 중국에 블록체인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합작사 지분은 지리홀딩스와 콘코디움이 각각 80%, 20%씩 나눠 갖기로 했다.
합작사는 콘코디움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과 분산응용(DApp)을 중국 소비자에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본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업 솔루션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개발 및 구축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능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도 제공할 방침이다.
또 디지털 신분·관리감독 기술·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연구·개발해 소비자가 각 산업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지리홀딩스가 밝혔다.
지리홀딩스 측은 "양사가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합작사는 지리가 과학기술 영역에서 우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에서 최고의 블록체인 기술·서비스 공급업체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판허린 중난재경정법대학 경제연구원 교수는 증권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리홀딩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산업사슬을 업그레이드하고 상품 서비스 체험의 질을 높이려고 하고 있다"며 블록체인은 디지털 화폐뿐 아니라 디지털 신분증과 위조 방지 등 다양한 영역에 쓰일 수 있는 만큼, 지리홀딩스는 사업 다각화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부정적인 관측도 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각종 사업과의 통합 프로세스가 매우 복잡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을 보급화하려면 적절한 업무 접점을 잘 모색해야 한다고 판 교수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