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현재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해외 입국자는 특별 입국 절차에 따라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입국 직후 2주간의 격리 및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이렇다 보니 암 수술, 항암치료 등 중증 질환의 진료 목적으로 한국에 방문하려 했던 외국인 환자의 경우, 병원이 아닌 일반 시설에서의 격리 절차에 불안감을 느껴 치료를 미루거나 입국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사전 진료 예약 후 입국하는 중증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진단검사 음성 확인 후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 격리해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는 중증 외국인 환자 전용 국제격리병실을 오픈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앞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새로운 대응책과 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