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호커(노점상)에 전자결제가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내 호커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1만여점이 전자결제를 도입했다. 정부는 도입 점포 수를 늘리기 위해, 혜택적용 기간을 연장하는 한편, 전자결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업청 등이 19일 공표한 성명에 의하면, 지난달 노점상들의 전자결제 이용건수는 120만건, 이용금액은 1400만S달러(약 11억 1400만엔)에 달했다. 전자결제 도입촉진 프로그램이 개시된 2020년 6월에 비해, 약 4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과 디지털개혁추진기관 SG디지털오피스(SDO)는 싱가포르의 전자결제기관 NETS와 협력해, NETS의 법인용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 개선에 나선다. 활자크기, 색조, 표시 레이아웃, 음성통지기능을 정비해 호커의 점포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3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