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강판, '주가 7%↑' 전기차 부품 공급 강판 가격 상승에 강세

2021-02-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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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이 코스피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기준 포스코강판은 전 거래일 대비 7.73%(1400원)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1164억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740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3배, 외국인소진율은 1.93%다.

포스코강판이 전기차량용 부품 공급 등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서치알음은 22일 포스코강판에 대해 제품가격 상승과 신사업 성장 동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적정 주가를 2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7.5%수준의 상승폭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동사는 냉연강판을 컬러·도금강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격에 전이되면서 수익개선이 진행중”이라며 “전기차량용 부품 공급 등 신사업 모멘텀 가시화까지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각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및 자동차, 가전 수요 증가로 강판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강판 가격 상승 및 판매량 증가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 작년 톤당 600달러를 밑돌았던 냉연강판 가격은 올 들어 900달러를 넘어섰다.

최 수석연구원은 “가격 스프레드 확대 및 수율 개선으로 올해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이 기대된다”며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하면서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하며 “여기에 ‘화재법’ 강화로 불연강판 수요 증가 및 코로나19로 향균강판 활용(화장품, 배상차량 등)이 확대되는 등 기능성 강판의 고성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9억2213만원으로 전년대비 69.6% 증가했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73억1946만원으로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당기순이익은 71억2274만원으로 17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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