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출범식을 열고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79개 자율형 산학연협의체에 지정서를 수여했다.
산학연협의체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정보공유와 기술 사업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산단 기업과 인근 연구소들이 교류하는 협의체다. 구성은 2005년부터 이뤄져 다양한 R&D 과제를 수행했지만, 산학연협의체 운영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주도로 진행된 점이 단점으로 작용했다. 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부족했다는 이야기다.
이에 올해부터는 기업주도의 자율성을 강조한 산학연협의체로 개편하게 됐다.
분야도 다양하다. 미래 성장동력에 필수적인 부분들로 구성했다. 소재·부품·장비 30개, 자동차·조선 22개, 항공·바이오 9개, 섬유·전기전자 8개, 디지털·빅데이터 6개, 반도체·디스플레이 4개 등이다.
올해 산업부는 산학연협의체들의 R&D 과제 발굴 및 사업화에 142억원, 과제 수행비에 478억원 등 총 62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