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동해시는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기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한편 미래 불확실성과 경기 하방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부 기조에 맞춘 조처다.
특히 1분기부터 각종 사업비와 보조금을 앞당겨 지출하는 등 적극적이고 신속한 재정집행 추진을 통해 이월·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한다. 일자리사업 등 시민 체감도가 높거나 대규모 투자 사업은 별도 관리한다.
이를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긴급입찰·계약심사기간 단축 등 신속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심재희 동해시 기획감사담당관은 “올해 상반기를 경기 반등 골든타임으로 보고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조처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기 충격 완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시는 지난해 하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고, 행정안전부 주관 재정분석에서 '최고 등급 지방자치단체'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