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산물, 생선보다 해산물이 인기"

2021-02-18 10:11
  • 글자크기 설정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손질새우 이미지컷.[사진=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는 올해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새우, 굴, 전복, 홍합 등과 같은 해산물 판매량이 생선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수산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카테고리는 생선류였다. 구이로는 고등어, 굴비, 회로는 연어, 광어 등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해산물보다 30~40%가량 많은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2월 16일까지 마켓컬리의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해산물이 전체의 3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생선류(27%)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경우 해산물 판매량은 173% 증가하면서 생선류 증가 폭(91%)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켓컬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해산물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물 중에서도 해산물, 어패류 등은 '극신선식품'으로 꼽히는 만큼 온라인 대신 오프라인 구매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품군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에서 구매를 경험한 고객들이 신선도 만족도가 높아졌고, 온라인으로 해산물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해산물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상품은 새우였다. 새우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6% 늘었으며, 생선류 판매량 1위인 연어보다 판매량이 52% 많았다. 특히 세우 중 머리, 껍질, 내장을 뺀 손질 새우가 수산물 전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새우 다음으로는 굴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2위에 올랐고, 오징어, 전복, 바지락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전까지 온라인 구매 비중이 적었던 홍합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무려 27배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 해삼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888% 증가했다.

랍스터의 경우 냉동 제품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항공 직수입을 거쳐 살아있는 상태로 받아볼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면서 전년 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268%에 달했다. 이밖에도 전복(486%), 동죽조개(249%) 등도 인기가 높아졌다.

마켓컬리는 "회사는 해산물의 신선도를 위해 당일 경매상품을 당일 입고하는 방식으로 제품들을 엄선해 입점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제품들은 풀콜드체인을 통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배송하고 있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