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최초 차량등록 후 가입 전까지 일평균 주행거리와 참여 기간(3~10월)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단 법인이나 단체 소유, 사업용과 전기·하이브리드·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참여할 수 없다.
인센티브는 주행거리 감축률과 감축량 중 유리한 실적을 적용해 산정한다. 최대 40% 이상 또는 4000㎞ 이상을 감축하면 10만원 인센티브를 현금으로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운전자는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하면 된다. 회원 가입 뒤 자동차 번호판 사진과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 자동차등록증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해 안산시에서는 40대 차량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31대가 주행거리를 감축해 이산화탄소(CO2) 12.676t 규모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였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921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CO2양과 맞먹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2.6배 많은 참여자를 모집하는 만큼 더 많은 시민이 저탄소 녹색 생활에 관한 관심을 가지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