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콜' 갈색옷 벗는다…일화, 전제품 무색 페트병·에코탭 라벨 적용

2021-02-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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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은 재생섬유 생산 가능…에코탭 분리배출 용이

[사진=일화]


일화가 무색 페트병 전환에 동참한다.

일화는 유색 페트병으로 출시되던 자사의 음료 전제품을 무색 페트 용기로 바꾸고 에코탭 라벨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소주를 포함한 생수, 음료 페트병은 투명한 색으로 전환해야 한다.

개정법에 따라 일화는 기존 유색 페트병으로 생산되던 음료 제품 15종을 모두 투명 페트형으로 변경했다.

또 라벨 분리가 용이한 에코탭을 적용해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플라스틱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제품 용기를 재정비했다.

변경된 투명 페트병의 경우 옷이나 신발, 침구류 등을 만들 수 있는 재생섬유 생산이 가능해 자원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라벨은 접착식으로 분리수거 시 라벨을 한 번에 벗겨내기가 다소 어려웠으나, 에코탭은 라벨의 상단 끝부분만 비접착으로 돼 있어 쉽게 라벨을 제거할 수 있다.

나상훈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및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배출량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며 “무색 페트병 전환 및 에코탭 라벨에 이어 무라벨 제품 출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환경친화적인 패키지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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