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대상역사·문화·생태 융합한 콘텐츠 개발 공모

2021-02-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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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지역 선정 총 2억 원 지원....스토리텔링 통해 지역대표 관광콘텐츠 육성

혜경궁 홍씨 진찬연[사진=아주경제DB]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도내 숨겨진 역사·문화·생태·평화관광 자원 발굴을 위해 시군을 대상으로 이야기(스토리텔링)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각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자원과 관광, 최신기술 등을 융합한 이야기 형태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분야는 △테마 체험프로그램 △스토리텔링 투어 △뉴미디어형 콘텐츠개발 △관광이벤트 △야간관광 등 제한없이 자유로운 내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역사·문화·생태 관광코스 및 스토리텔링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유의 융합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야기를 입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도록 해 왔다.

2019년에는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효심을 담은 ‘미디어아트 진찬연’ 공연(수원)과, 겨울관광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산정호수 윈터페스타’(포천)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관광이 가능한 수원화성 증강현실(AR)미션투어 ‘수원화성의 비밀, 사라진 의궤’(수원)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청년김대건길’(용인)을 선정해 지원했다.

이번 공모는 시·군과 시·군 공공기관(출자출연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해야 하며 사업목적 부합도, 종합계획서, 사업관리능력, 기대효과를 평가해 3개 지역을 선정한다.

선정된 지역에는 도에서 1억 원을 지원하고, 선정 시·군에서는 1억 원을 투입해 대상지별로 총 2억 원이 지원된다. 또한 선정된 시·군과 해당 공공기관은 관광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경기관광공사에서 기획·홍보마케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박물관·미술관·테마파크 등 실내 관광지보다 한산하게 즐길 수 있는 성곽·둘레길 등 야외 관광지가 주목받았다”며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에 이야기를 더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모 접수는 3월 8~10일 경기관광공사로 하면되는데,,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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