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4대책 발표후 서울·지방 주택가격 상승폭 소폭 둔화"

2021-02-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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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지난해 12월 이후 가격 상승 폭 지속 축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2·4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지방의 매매가격 상승 폭이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전세시장은 수도권 입주 물량이 늘어난 영향 등으로 매물 누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이후 가격 상승 폭이 지속해서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직 2·4 대책의 시장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불공정 거래 근절은 부동산 공급 확대, 투기 수요 관리와 함께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 3대 축의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정부는 아파트 분양 시장 불법행위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 상시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올해 총 86건, 409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 중 18건, 42명을 기소 송치했고, 탈세 혐의자 5872명에 대한 세무 검증을 진행 중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에 빈번히 발생했던 신고가 거래 계약 체결 후 다시 취소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집중 점검해 교란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용 없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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