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특화 갤럭시F62 출시…30만원대 '가성비'

2021-02-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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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F62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에서 고성능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F62를 출시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타깃으로 오는 22일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F62를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F62는 기존 대비 용량을 대폭 늘린 7000mAh 배터리와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10에도 장착된 바 있는 엑시노스9825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보급형 제품이지만 뛰어난 성능을 원하는 인도 소비자를 겨냥한 모델이다.

이 외에도 후면에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4개) 후면 카메라, 원UI 3.1 기반 안드로이드11, 6GB·8GB 메모리(RAM)를 탑재했다. 저장용량은 128GB이며, 측면에 지문 센서를 장착했다. 색상은 블루·그레이·그린 등으로 출시된다.

프리미엄 모델 못지 않은 성능을 갖췄지만, 가격은 30만원대다. 6GB 모델은 2만3999루피(약 36만원), 8GB는 2만5999루피(약 39만원)로 소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잡은 제품이다.

갤럭시F62는 앞서 출시한 갤럭시F41의 후속 모델이다. 갤럭시F 시리즈는 인도 등 신흥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이다. 중저가 갤럭시A·M 시리즈와 프리미엄 갤럭시S·노트 시리즈 사이에 위치한 성능·가격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1위는 점유율 27%를 올린 샤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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