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주차장에 쿠팡 배송 차들이 세워져 있다.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이 국내 증시 대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택한 가장 큰 이유로 차등의결권이 지목된다. 차등의결권은 창업주나 경영자가 외부의 인수·합병 시도를 견제하고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이다. 쿠팡이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 따르면 김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주식은 일반 주식인 클래스A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