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패트릭 닙 공무원 사무장관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마치고 내달 초부터 대규모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닙 장관은 독일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앤테크의 백신이 이달 말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사전 예약을 통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홍콩 정부는 중국 시노백,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각각 75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해 총 2250만 회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2월부터 750만 전 시민 대상 무료 접종을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구 한 사람당 2회씩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홍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홍콩에서 14일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779명이며, 사망자는 19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