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으로 인한 도호쿠 지방 원자력발전소 피해는 없다고 14일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福島) 제1·2원자력발전소, 오나가와(女川)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이상이 없다"며 "그 외 원자력 관계시설에도 이상이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교도통신 집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후쿠시마, 미야기, 야마가타(山形),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栃木),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군마(群馬), 가나가와(神奈川) 등 9개 현(縣·광역지자체)에서 총 152명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이날 관계 각료 회의에서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수준의 지진에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