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28건 확진…올겨울 누적 172건

2021-0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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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폐사체서 발견

지난달 25일 오전 강원 춘천시 방역차량이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동내면 하천에서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근 일주일간 전국 곳곳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에서 28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예찰 과정에서 수거·채취한 야생조류 폐사체, 분변 및 포획 개체 시료를 검사한 결과 지난 2월 5∼10일(6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28건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10월 첫 발생 이후 누적 건수는 172건이며, 폐사체에서 가장 높은 비중(70%·120건)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6건), 강원(24건), 경남(23건), 경북(15건), 전남(14건), 전북(13건), 충남(12건) 순이다.

2월 1주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건수(수거·채취일 기준)는 지난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1월 4주 36건→2월 1주 5건)했다.

장성현 환경부 야생조류 AI 대응상황반 팀장은 "연휴 기간 중 철새도래지 출입 자제 및 폐사체 등 확인 시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하는 등 확산 예방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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