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한국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16개국의 15편을 공개했다.
장 카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관객에게 큰 기쁨과 동시에 도전을 제시한다”면서 “홍 감독의 작품은 장면과 언어 사이의 공백에서 작동하는 예술의 비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한다”면서 초청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은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혜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도망친 여자’(2020)에 이어 다섯 번째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도망친 여자’는 지난해 감독상(은곰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3월1일부터 5일까지 인터스트리 이벤트로 유럽 필름 마켓과 베를린 협업 프로덕션 마켓, 베를린 시네마 펀드 등 마켓 관련 행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인트로덕션’은 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