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고졸과 대졸 신입 채용을 대거 늘린 가운데 신규 설립하는 자회사의 채용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자회사인 에프에스에스시설관리는 오는 15일까지 경영관리(관리자급)과 종합행정 등 정규직 직원 4명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마감한다.
에프에스에스시설관리는 금감원의 경비와 시설관리, 환경위생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해당 자회사의 설립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정규직 채용 분야는 경영관리(관리자급)과 종합행정, 경비지사, 경리 등 4명이다. 학력과 연령, 성별 등의 제한은 없고, 남성의 경우 군필자 또는 면제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고졸과 대졸 신입채용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특성화고 졸업예정자가 대상으로, 금감원은 상업과 정보·전산 분야에서 5명을 채용했다. 상업 분야는 금융회사 감독·검사, 증권 발행 업무 등 자본시장 관리, 불공정 거래행위 등 조사, 기업 회계제도 개선과 회계관리, 투자자 등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정보·전산 분야는 IT와 전자금융 관련 감독제도 정비·지도, 전자금융업 인·허가, IT·전자금융 사고와 해킹 등 감독, 금감원 내부 전산시스템 유지·보수·개발과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졸 신입이 대상인 5급 신입직원은 전년 대비 20%(15명) 늘린 90명을 채용했다. 경영학·법학·경제학·정보기술(IT)·통계학·금융공학·소비자학 등 총 7개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