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21년 상반기 인문학 강좌 개설···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도 실시

2021-02-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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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삶 위로 다양한 인문학 강좌 운영

3월~6월 줌 플랫폼 비대면으로 진행

[사진=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성찰과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1년 상반기 인문학 강좌를 3~6월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크게 인문학 활용, 동서양 사상가들의 철학, 생생한 한국사 강의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헤쳐갈 지혜 '인문학에서 찾는다'

인문학 활용 분야로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현명한 부모가 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보는 부모를 위한 인문학, 삶을 변화시키고 내가 사는 지역의 미래를 상상하면서 삶의 지도를 그려나가는 인문적 인간이 마련됐다.

이어 동서양 사상가들의 철학으로는, 다산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보낸 간절한 편지 속에서 삶의 따뜻한 원칙들을 파악해보는 다산의 편지, 인문의 삶이 지닌 잠재·가능·창조성을 누구보다 긍정했던 중국 전국시대 장자의 철학을 통해 삶의 근본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보는 장자 인문학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오스트리아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을 중심으로 앞으로의 삶의 방향을 생각해보는 비트겐슈타인 입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통해 유럽 르네상스시대의 미술변화를 탐구해보는 다빈치 인생수업이 있다.

이와 함께 동북아적 관점에서 한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해보는 동북아적 관점에서 본 리얼한국사도 준비됐다.

각 강의별 참여 인원은 30명이며, 신청은 강의 시작일 15일 전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줌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최명수 도서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코로나19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군포시는 도서관 접근이 어려운 원거리 6개 지역 14곳을 순회하는 ‘2021년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 찾아가는 도서관, ‘2021년 이동도서관 서비스’ 시작

‘이동도서관 서비스’란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원거리 지역주민들의 주변으로 다양한 도서를 비치한 차량이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노인과 임산부, 소외된 지역주민 등에게 독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5인승 버스를 특수차량으로 개조한 이동도서관은 아동·일반도서 등 총 3만9700여권의 장서를 구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이동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한 시민은 1132명, 제공된 도서는 5944권에 이른다.

또한 시는 신규 아파트 단지의 도서 수요를 반영해 송정지구까지 이동도서관 버스 운행 범위를 확대했다.

이동도서관 서비스는 군포시 공공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매주 월~금요일 운영하고 1인당 최대 7권(관내 도서관 대출권수 포함)까지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동도서관 이용 시 체온 확인, 마스크 및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운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모두가 소외지역 없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독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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