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대중교통 종사자 및 이용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대표적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운행 전·후 철저한 소독과 함께 손소독제 비치 및 마스크 판매를 통해 선제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의 경우 설 연휴 기간 이용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심야시간대 도착하는 시민들을 안전하게 수송하고자 서울지하철·코레일 등 수도권 철도기관 운영 상황과 연계해 설 당일과 다음 날인 오는 12일·13일 1호선 2대 2회, 2호선 4대 4회의 임시열차를 심야시간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의 경우 총 9대 9회를 증강할 계획이나,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창측 우선 예매와 50% 이내 예매를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대중교통 종사자 확진 시 해당 대중교통 운행중단 등 시민의 피해가 큼에 따라 지난 12월부터 대중교통 종사자의 직장 내 회식, 모임 및 행사 등을 자제하도록 조치한 바 있으며, 이번 설 연휴기간까지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현재 코로나19를 조속히 종식시켜야 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길병원·인하대병원을 포함한 관내 응급의료기관 18개소는 설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되며, 병·의원 271개소(병원33·의원222·공공의료기관16)와 휴일지킴이 약국 388개소가 순환 운영된다.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명단은 구급 상황 관리센터, 보건복지콜센터, 미추홀 콜센터로 전화 또는 보건복지부 및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도서·산간 취 약지역과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중증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문 의료진이 사고현장에 직접 출동하는 ‘닥터-헬기’와 ‘닥터-카’를 설 연휴에 24시간 가동한다.
백완근 건강체육국장은 “만약을 대비해 명절에 운영되는 집 근처 병·의원, 보건소, 약국을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란다”며 “연휴기간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추진에 만전을 기울이는 한편,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연휴기간에도 특별 근무조를 편성해 모든 시설 24시간 정상 가동을 유지하며, 오는 10일까지 각 시설별 전기, 계장설비, 하수관로 등을 사전 점검해 불명수 유입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다.
김상길 이사장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사항이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설 명절 동안 발생된 선물박스 등 재활용 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 배출에 동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설 명절 성수기를 맞아 젖소, 육우와 수입 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지난 8일까지 관내에서 유통되는 22개 업체 한우고기 55건을 대상으로 확인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한우로 판정됐다.
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9년 한우확인검사 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매년 꾸준한 검사를 통해 부정축산물 유통을 방지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고향 방문 및 모임을 자제하는 대신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검사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한우고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