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37% 상향 조정한 7만원으로 제시했다. 기존 게임들의 해외 출시와 국내 신작 출시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420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거뒀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25%, 69.19%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한국 시장에 출시한 '엘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PC방 위축에도 1개월 판매액 100억원 정도를 달성했으며 회계상 일평균 매출은 3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주요 게임들의 해외 진출과 신작 출시로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 성종화 연구원은 "회사 측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엘리온 글로벌은 검은사막 글로벌 이상의 히트 수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며 "2분기 출시 예정인 오딘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종전 6억원대로 추정했었으나 지난해 11월 출시된 세븐나이츠2의 히트를 감안해 8억원대로 상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