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강력한 안전문제 해결 대책을 내놨음에도 현장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기존 대책보다 한 단계 강화된 안전문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고 있지만 조선·철강 업계는 S(안전, Safety)를 더한 ‘ESGS’가 필수라고 말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시행된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에는 사업주, 경영책임자가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안전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잇따른 사고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8일 포스코에서는 또 한 번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씨(35)가 작업 중 숨진 것.
이번 사고로 인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내부에서는 기존에 발표한 안전대책에 더해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고위험 작업장에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앞서 최 회장은 신년사부터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철저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새해 첫 현장행보에서도 안전을 강조했으며, 지난 3일에는 그룹운영회의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요인으로 인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으면 작업자들은 이에 대한 거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는 직원들의 권리로 확실히 보장돼야 한다”며 작업 중지권을 직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3년간 노후설비 교체 등에 1조3157억원을 투자해 작업환경을 개선해왔으며, 지난해 말에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앞으로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불고 있지만 조선·철강 업계는 S(안전, Safety)를 더한 ‘ESGS’가 필수라고 말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이 시행된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에는 사업주, 경영책임자가 처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안전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지만 잇따른 사고에 긴장하는 모양새다.
8일 포스코에서는 또 한 번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씨(35)가 작업 중 숨진 것.
이번 사고로 인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내부에서는 기존에 발표한 안전대책에 더해 임직원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에 따르면 고위험 작업장에 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현장을 점검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지난 5일 울산조선소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중공업은 이날 하루 모든 생산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협력사를 포함해 생산 부문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안전대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번 조업 중단은 산재 사고 발생에 따른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전의식을 재무장해 추가적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각 작업장별 안전점검을 가진 데 이어, 모든 작업자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 안전 점검표를 작성했다. 또 각 팀·반 별로 토론회를 진행해 현장 안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각 생산현장에서 토론을 통해 도출한 현장 안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바탕으로 표준작업지도서와 유해위험성평가서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정별 특성에 맞춰 보완 및 재개정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9일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한층 강화된 안전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고강도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이행해오던 중 중대재해가 발생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이제는 더이상 우리 현장에서 일을 하다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며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회사 문을 닫는다는 각오로 현장 안전을 사수하는 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등에서도 경쟁사의 산재 사고를 계기로 설 연휴 전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완된 안전대책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2019년까지 연 350회 수준이었던 현장 안전점검 횟수를 400여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근로자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즉시 반영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각 작업장별 안전점검을 가진 데 이어, 모든 작업자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 안전 점검표를 작성했다. 또 각 팀·반 별로 토론회를 진행해 현장 안전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안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중공업은 각 생산현장에서 토론을 통해 도출한 현장 안전의 문제점과 개선안을 바탕으로 표준작업지도서와 유해위험성평가서를 전면 재검토하고, 공정별 특성에 맞춰 보완 및 재개정함으로써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9일 임시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한층 강화된 안전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해 고강도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적극 이행해오던 중 중대재해가 발생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고, 이제는 더이상 우리 현장에서 일을 하다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한다”며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회사 문을 닫는다는 각오로 현장 안전을 사수하는 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 삼성중공업 등에서도 경쟁사의 산재 사고를 계기로 설 연휴 전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보완된 안전대책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2019년까지 연 350회 수준이었던 현장 안전점검 횟수를 400여회 이상으로 확대하고, 근로자와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을 즉시 반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