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서울 시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재난지원금 모두에게 지원해야"라는 글을 7일 게재했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민생경제대책 기자설명회'에서 피해를 본 업종 등에 선별적으로 총 1조5000억원 규모 재정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김 의장은 해당 조치에 "코로나19 피해업종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과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틈새 없는 보완조치가 담겼다"면서도 "보편적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끼친 피해룰 단순히 경제적 손실만으로 측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한 고비, 또 한 고비, 눈물겨운 인내와 끈기로 생계를 지켜내는 시민 여러분 노력과 수고를 잘 알고 있다"며 "위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상처와 아픔이 더욱 커진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한 명 한 명이 겪고 있는 유무형 손실을 모두 확인해 피해자를 선별할 수 없을 만큼 코로나가 끼친 피해는 다양하고 방대하다"며 "(이것이)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수는 없지만 방향과 방법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일은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