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비은행 부문의 빠른 성장 목표가" [IBK투자증권]

2021-0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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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IBK투자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부문의 빠른 이익 증가세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의 4분기 연결 순이익은 5328억원으로 대규모 비용요인 고려해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연결 순이익은 2조6400억원으로 10.3%의 높은 이익증가율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하나금융지주는 2016년부터 꾸준한 이익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은행의 연간 순이익은 6.1% 감소했지만, 하나금융투자 47% 증가, 하나캐피탈 65% 증가 등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증가로 그룹순이익 증가했다"며 "비은행부문 이익비중은
34%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M&A 효과 없이 자체 비은행부문이 빠른 이익증가세를 보여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 관련 충당금 비용 적립이 있었으나 이를 포함해도 대손 비용률이 그룹 0.27%, 은행 0.18%로 매우 낮은 수치 유지했다"며 "코로나 충당금 제외 시 대손 비용률이 그룹 0.17%, 은행 0.06%로 경상적 대손 비용이 매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하나금융지주의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2조7200억원으로 5.9%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PBR 0.33배, PER 4.0배로 밸류에이션 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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