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순이자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900원을 제시했다.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대출의 신용위험 또한 다소 완화되는 국면”이라며 “큰 폭 하락하던 순이자마진(NIM)도 안정기에 들어서고 있어 업황은 개선세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김진상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NIM 낙폭은 업계 평균 수준으로 잦아든 반면 대출성장률(+2.0% QoQ, +13.3% YoY)은 산업평균을 넘어 자산효과에 따라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이 2.6% 증가했다”며 “4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증권과 캐피탈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4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서 선방했다”라고 분석했다.
올해의 경우 순이자마진은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 활발한 핵심예금 유입과 시중금리 호전 등이 이유다. 또한 올해 대손비용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지난해 선제적 충당금으로 대비한 바 있어 전년대비 증가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 인해 은행의 4분기 주요 건전성지표 개선이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