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본시험장은 성남수질복원센터 내 도로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조성했다.
무인이동체의 기본동작 명령 수행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자율 테스트 공간 1872㎡와 시험 도로 1㎞ 구간이 있으며, 시험 도로의 최장 직선구간은 450m다.
자율주행차의 가속, 이탈, 장애물 회피 등 기술 안전성과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다.
‘샤크(SHARK)’로 이름 붙인 플랫폼은 성남지역 도로와 화성 송산그린시티의 자율주행차 시험장 ‘K-City’ 도로를 탑재해 가상의 도로 환경에서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복정동에 조성한 기본시험장과 함께 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을 앞당기는 시너지 효과를 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전망이며, 복정동 자율주행 기본시험장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샤크’ 운영은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7월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네이버랩스와 '성남 AI·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성남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 제작한 자율주행 자동차와 성남시 빅데이터센터에서 수집한 자율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술 구현한 자율주행 자동차 영상 시연회도 지난해 개최하는 등 꾸준히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특화해왔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자동차 자율주행 선도 도시로서 대한민국의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