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과 후보 단일화·양당 통합 모두 '찬성'...박영선 "빠를수록 좋다"

2021-0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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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정봉주 7일 오전 "양당 통합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 합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7일 공약인 '21분 도시'의 모델 사례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찾아 마곡나루역 도시형 스마트팜을 살펴본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간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또 양당 통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국회에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봉주 열린우리당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에(후보 단일화) 대해서는 이미 찬성 입장을 밝혔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박시영TV 출연일에 정 의원을 잠깐 만났다. 서울시장 행보와 관련해 "서로 힘을 합치자. 잘해보자"고 말한 후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정 의원이 우 의원을 만난 건 그 연장 선상"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장관은 양당 통합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후보 단일화를 넘어 양당의 통합까지 염두에 둘 수 있다는 논의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결정할 문제지만, 저는 찬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 의원과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한 뒤 합의문에서 "양당의 뿌리가 하나라는 인식 아래 통합의 정신에 합의하고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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